커피메이커 핸드드립처럼 마시기

커피메이커를 사용해서 핸드드립커피처럼 먹을순 없을까?

열심히 연구했어요.

딸깍발이의 모든 식구들이 만족했던 '칼리타 오토 드립머신'을 사용한 마이 레시피

지금부터 공개할께요.

커피메이커를 활용하는데 가장 크게 신경써야 할 것은 커피와 물이 닿아있는 시간, 즉 추출하는 시간이에요.

원두의 양, 원두의 분쇄도, 물의 양, 이 세박자가 잘 어우러지면 보다 부드럽고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10인분의 커피를 한번에 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추출시간이 길어질수록 커피의 잔맛이 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커피맛이 떨어집니다.

이왕 마시는 커피 더 맛있게 마시는게 좋잖아요.

어렵지 않아요.

잘 따라오세요.

칼리타 오토 드립머신에는 103필터지가 들어있어요.

다 사용한 후에는 칼리타 103 필터지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필터지는 위와 같이 접으시면 됩니다.

두쪽다 같은 쪽으로 접지 마시고, 각각 다른쪽으로 접어주세요.

접은 필터지를 머신의 위쪽 뚜껑을 열고 드리퍼에 넣어주세요.

저희는 40g의 "딸깍발이 스페셜 블랜딩 원두"를 사용해서 4인분의 커피를 추출할꺼에요.

원두의 분쇄도는 핸드드립보다 좀 더 굵은 분쇄도로 맞춰주세요.

분쇄된 원두 40g을 필터가 깔린 드리퍼에 넣어주세요.

원두를 다 넣으면 드리퍼를 분리해서 가볍게 흔들어 수평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다시 원래대로 끼워 넣으시면 되는데, 위의 사진처럼 손잡이를 들고 끼운다음 옆으로 내려주세요.

손잡이가 내려가 있는 상태로 넣으면 잘 안들어가요.

1인당 150ml 씩 계산해서 총 600ml의 물을 넣어주세요.

물을 붓고 난 뒤, 뚜껑을 덮고, 칼리타 오토 드립머신의 스위치를 켜줍니다.

누르면 수십초 후 추출이 시작됩니다.

추출중

여전히 추출중

추출하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머신 뚜껑이 잘 닫기지 않은 것 같은 상태가 되는데,

이건 안쪽에 담긴 물이 뜨거워서 순간적으로 생긴 현상이에요.

추출이 끝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추출이 다 되었습니다.

커피가 4인분 눈금정도 추출되었어요.

칼리타 오토 드립머신 EC-103(G)는 추출이 다 되었다고 해서 스위치가 저절로 꺼지지 않아요.

추출이 다 되면 스위치를 꺼주세요.

서버에 담긴 커피를 잔에 담아주세요.

완성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린 '딸깍발이 스페셜 블랜딩'의 맛은

정말로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 같았어요.

부드럽고, 꽉찬 바디감, 단맛 또한 매우 좋은.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는 특유의 맛이 있는데, 그런 맛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 설명서에 써 있는대로 해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몇번이고 원두의 분쇄도와 물양을 맞췄어요.

역시 커피 용품은 실제로 사용하면서 레시피를 다듬어야 맛 좋은 커피를 마실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디자인 자체도 빨강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세련된 모습을 보여서,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아주 돋보일 것 같아요.

칼리타 오토 드립 머신을 사용해서

딸깍발이가 제공하는 레시피로 커피 내려서 드셔보세요.

정말로 커피메이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실 꺼에요.

*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꼭 정독하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