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석 ㈜자연의 힘 대표는 ‘인스턴트커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스턴트커피의 발명과 발전과정을 짚어보고 미래시장을 예측했다.

그는 바그다드카페, 바흐의 커피칸타타, 1960~70년대 TV커피광고 등 다양한

동영상을 통해 인스턴트커피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인스턴트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도록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죽염커피’처럼 몸에 유익한 성분을 커피믹스와

결합하는 상품들이 두터운 소비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와이코나커퍼이자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스페셜리스트인 폴 박(Paul Y. PARK)은

‘커피는 불화 속에 발전한다’ ‘칼디, 당신은 기독교인가 무슬림인가’ ‘루왁커피는

그리움이어야 한다’는 등 이채로운 주제의 커피인문학을 강연했다.

그는 특히 커피를 발견한 칼디는 기독교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럼에도 무슬림에게

거대한 커피시장을 빼앗긴 것을 보면 콘텐츠의 생산 못지않게 유통망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