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비평가협회(이하 CCA)가 오는 4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맨카페 성공법칙, 스페셜티 커피를 써라’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 김정욱 CCA 한국본부장(딸깍발이 코퍼레이션 대표)은 스페셜티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지난달 콜롬비아 커피산지인 안티오키아에서 열린 ‘베스트 컵 콘테스트(BCC)’에 심판으로 초청돼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박영순 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는 BCC에서 3위를 차지한 ‘라 시에리타(La Sierrita) 커피’를 CCA가 심사하고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일련의 과정을 소개한다. 아울러 스페셜티 커피가 갖추어야 할 향미적 조건들에 대해 강의한다.

권호안 커피연구소 소장은 ‘불황을 이기는 스페셜티 커피 100% 활용법’이라는 내용의 발제를 맡았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커피전문점을 차리는 ‘원맨카페’ 창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권 소장은 “원맨카페란 스스로 능력을 키워 프랜차이즈업체를 통하지 않고 커피전문점을 운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커피전문가와 소자본 창업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창업·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출처 : 매일경제 (2015/03/13)